최종 챕터

새로운 카라카차니스 저택은 대리석과 유리로 치장된 요새처럼 절벽 가장자리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것은 권력의 기념비였으며, 발렌테 전쟁의 잿더미에서 키에란이 재건한 제국의 물리적 표현이었다. 그러나 오늘 밤, 그것은 요새처럼 보이지 않았다. 궁전처럼 보였다.

넓게 펼쳐진 잔디밭은 요정 불빛의 부드러운 빛과 그 너머의 바다의 반짝임에 물들었다. 분수 근처에서 우아하고 방해되지 않는 선율을 연주하는 현악 4중주단의 음악이 정원 곳곳을 오가는 수백 명의 손님들 위로 흘러갔다.

이 밤은 캐서린의 밤이었다. '두 번째 기회 갈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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